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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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깜빡깜빡, 혹시 나 벌써 치매 아니야?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011.01.06 11:00 조회 3,227
자주 깜빡깜빡, 혹시 나 벌써 치매 아니야?
기억력에 대한 궁금증


최민정씨(35)는 외출을 하다 다시 아파트 11층까지 올라왔다. 현관 보조 열쇠를 잠갔는지 그냥 왔는지 도저히 생각이 안나기 때문이다.

이하나 씨(31)는 책을 빌려달라는 친구 전화에 메모까지 해뒀건만 메모했다는 사실조차 까맣게 잊고 한 시간 후 빈손으로 친구를 만나러 갔다.

늘 시간에 쫓기며 할 일은 많고 마음 급한 탓이려니 하면서도 혹시 건망증이 심한 상태는 아닌지, 이러다 치매가 빨리 오는 건 아닌지 두려움이 생길법한 상황들이다. 건망증과 기억력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건망증은 대부분 치매로 연결된다? → NO
건망증은 일시적으로 기억을 못하는 현상인 반면, 치매는 판단력과 통찰력을 비롯한 전반적인 지적 능력의 이상에 서 온다.

또한 건망증은 기억해야 할 정보량이 너무 많거나 특정한 주제나 일에 지나치게 신경을 많이 써서 생길 수도 있는 데 반해, 치매는 뇌세포가 외부 충격으로 손상됐을 때나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생겼을 때 일어난다.

따라서 건망증은 휴식을 충분히 취하면 회복되지만, 치매는 쉰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휴식을 취해도 건망증의 정도가 점차 심해지고 중요한 실수가 반복되는 경우 치매의 전조 증상이 아닌지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신경을 많이 쓰면 노이로제가 된다? → NO
신경증의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공통적으로 알려져 있는 것은 각 개인에게 신경증으로 발전할 소질이 있다는 점이다.

이는 유전적인 측면과 환경적인 요소들에 의해 결정된다. 이러한 소질을 가진 사람들은 많은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는 일상적인 사건에서도 예민하게 반응해 신경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여자는 아이를 낳으면 건망증이 심해진다? → NO
'아이 하나 낳을 때와 둘 낳을 때가 다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출산 후 건망증을 경험하는 여성들이 많다. 이러한 기억장애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관계가 있다. 에스트로겐 수치는 출산 직전 최고로 올라갔다가 출산 직후에 최저로 떨어지면서 일시적으로 건망증과 산후우울증을 겪는 여성들이 많다.

대부분 에스트로겐 수치는 출산 뒤 한달 이내에 정상으로 회복되기 때문에 장기간 우울증으로만 이어지지 않으면 출산이 건망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본다. 오히려 출산 전에 비해 뇌에서 쓰지 않았던 다양한 부위에 자극을 받음으로써 두뇌 능력을 향상시킬 수도 있으므로 산후 우울증을 잘 극복해야 한다.


부부관계가 원만하지 않으면 건망증이 심해진다? → YES
집안과 가정 내의 불화도 건망증의 원인이 된다. 배우자나 자녀 문제로 심한 스트레스가 쌓이고, 우울한 기분에 빠져 있으면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건망증이 더 생기기 쉽다.


나이 들어서 생기는 두통은 치매의 전조 증상이다? → NO
뇌종양이나 수두증 등 뇌의 이상으로 인한 치매는 그 전조 증상으로 심한 두통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는 두통뿐 아니라 판단력, 기억력 등의 기능 저하도 생기기 때문에 무조건 두통만으로 치매를 판별할 수는 없다.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이는 생활습관
잠을 5시간 이하 자면 이는 수면박탈 현상을 일으키고 학습능력 저하, 두통, 집중력 저하로 학습효율을 떨어뜨린다.

성대의대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준현 교수는 "잠을 자는 동안에 오늘 해놓은 중요한 일이 뇌 안에 정리되고 기억되며 내일을 위해 필요한 준비를 하게 된다. 잠을 잘자고 최선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휴식시간에는 앉아서 신문이나 TV, 또는 잡지를 보는 것은 좋은 휴식이 아니다. 뇌가 감지하는 감각자극 가운데서 가장 큰 것은 다리의 근육에서 오는 것이다. 즉 다리에서 오는 감각자극이 감각신경을 통해 뇌를 각성시킨다. 밖에 나가서 바람을 쐬며 먼 곳을 보며 맨손체조를 하든가 산책 또는 가벼운 달리기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12시간 이상 공복상태가 지속되면 신체는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어 극도의 긴장 상태를 유지하므로 피로가 심해지며 정신적으로도 능률이 저하된다. 여성은 주기적인 실혈을 겪게 돼 철분결핍성 빈혈이 되기 쉽다. 철분은 특별히 빈혈증상이 없더라도 철결핍 상태를 교정하면 기억력의 향상과 정신기능의 증진을 기대할 수 있다. 철분은 활발한 두뇌활동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성분이다.


<성희제 기자 partynight35@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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