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노인, 光요법 효과

[2011.01.07 18:21]



밝은 빛을 이용해 치료하는 광요법이 노인들의 우울증 개선에 우울증 치료약물만큼 효과적이라고 네덜란드 VU대학 메디칼센터 리사엘트 리에벨즈(Ritsaert Lieverse) 교수가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에 발표했다.

교수는 60세 이상의 우울증 환자 89명을 대상으로 한 그룹은 7,500lux의 푸른빛을, 대조그룹은 50lux의 붉은빛을 3주동안 매일아침 1시간 씩 이용하게 했다.

그 결과, 붉은빛을 이용한 그룹의 우울증 점수가 34% 낮아진데 반해, 푸른빛을 이요한 그룹은 최대 58%까지 낮게 나타났는데, 이는 우울증 치료제의 효과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리에벨즈 교수는 "광요법은 자연광이 약한 늦가을과 겨울에 발생하는 우울증을 치료하는 방법이지만, 연구결과 계절과 관계없이 생기는 우울증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