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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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희망칼럼⑨-2]우울증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011.03.15 13:57 조회 3,316


▶ 사랑과 관심이 우울증 치료의 핵심! 심각한 경우에는 약물치료가 큰 도움이 된다!

끊이지 않는 유명인사들, 어린 학생들의 집단 자살 등이 전파를 타면서 우울증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도 우울증에 노출될 수 있다는 생각은 잘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편인데, 조성일 원장은 “아이들의 경우 인지, 사고, 감정 발달이 미숙하여 어른의 전형적인 우울한 감정보다는 다른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며, “겉으로 보아서는 쉽게 알아내기가 힘들기 때문에 아이들의 우울증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아이들은 보통 평상시와 달리 짜증이 많아지거나 성적이 떨어지는 등의 모습으로 우울증이 나타나는데, 대부분의 부모들은 이를 알아채지 못하고 오히려 아이에게 짜증이나 화를 내게 되는 경우가 많다. 우울증이 심한 단계로 발전하면 ‘환청’이나, 자신이 심각한 죄를 지었다고 착각하는 ‘죄책망상’, 죄의 대가로 자신은 벌을 받아야 한다고 착각하는 ‘처벌망상’, 자신과는 아무 관련도 없는 일을 마치 자신과 관련된 듯 착각하는 ‘관계망상’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아이의 입장에서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우울증의 생물학적 원인으로는 중추신경계에서 세로토닌이나 노르에피네프린 등 신경전달물질의 변화로 우울증이 생긴다. 신경호르몬의 조절이상, 수면리듬의 이상, 뇌구조의 변화가 꼽히고 있지만, 어린나이에 부모를 잃는 등의 충격, 생활 속에서 이별, 실패, 실망, 불화와 같은 크고 작은 스트레스도 주요한 원인이 된다.

우울증 치료는 정신치료, 인지행동치료, 가족치료 등의 상담치료로 시작한다. 우울증에 있어서 일차적인 지지집단인 가족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스스로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 차있는 아이는 부정적인 인지왜곡의 교정이 필요하고, 적절하게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문제점에 대한 통찰 및 해결 방법을 의논해야 한다. 증상이 심각한 경우에는 약물치료가 병행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약물치료를 시작하여 효과가 나타난 경우에는 최소 6개월 이상의 약물치료가 필요하고, 장기적인 유지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많다. 임의대로 약을 끊게 되면 재발할 위험성이 있으므로 약물치료의 시작단계에서부터 신중한 전문의와 상의할 필요가 있다.

우울한 기분이 오랜 동안 지속되면 몸과 마음에 병을 일으킨다. 아이의 마음의 병은 가족 모두에게 큰 상처가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족의 따뜻한 사랑과 관심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게임중독과 우울증 치료는 가족모두가 함께 해야 최고의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다양한 케이스를 치료하고 연구해온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으로 바른 방향을 잡을 수 있다면 아이와 가족 모두의 마음도 단단해 질 수 있을 것이다.

<자료>: [인터뷰 자문 의료진]
송파구 잠실동 ADHD전문클리닉 조성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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