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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우울극복 수기 캠페인 "할 수 있어U"
작성자 부산진구정신건강복지센터 작성일 2022.10.07 09:02 조회 5,159



안녕하세요 부산진구정신건강복지센터입니다.
임신과 출산을 하게 되면 호르몬 변화, 신체적 변화, 심리적 변화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산후우울을 경험할 수 있게 되는데요.

산후우울은 내가 나약해서, 나의 문제로 발생되는 것이 아니라 위와 같은 변화들로 인해 발생되는 것입니다. 이에 나의 변화를 잘 알아차리고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부산진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나만의 산후우울 극복 수기 캠페인을 통해 산후우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예방하고자 합니다.

내가 경험하였던 산후우울 극복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여러분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힘이 되며, 산후우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산후우울을 경험하고 있는 어느 누군가도 충분히 극복 “할 수 있어U”

1. 주제: 산후우울 극복 경험, 방법 등
2. 대상: 부산진구 내 임산부, 부모 등 산후우울을 경험해본 분
3. 기간: 2022년 10월 6일~31일
4. 방법: 인스타그램 OR 본 센터 홈페이지 (댓글 + 개인수집이용 동의서 작성)
5. 혜택
- 혜택1. 추첨을 통한 참여자 50인에게 “스타벅스 커피 2잔 + 디저트” 쿠폰
- 혜택2. 베스트 사연 3분에게 치킨 세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개인정보수집 동의서」를 꼭 작성해주셔야 합니다(참여 방법은 게시물 참조)⭐️

*개인수집 동의서 링크: https://naver.me/FqHR4aHd
6. 문의: 051-638-2662(내선220) 아동청소년팀 제보영

 

첨부파일 : 001.jpg 230.98[KB]

댓글 20

  • 부산진구정신건강복지센터 [예시입니다]

    저는 임신했을 때부터 조금 우울감이 있었던 거 같아요 하루에도 여러번 감정이 왔다갔다하고 별거 아닌가에 화가 나거나 눈물이 나거나 했던 거 같아요

    아이를 낳고나서도 육아하는게 버겁고 힘들었던거 같아요

    제가 했던 극복 방법은 남편과의 대화, 육아 분담 그리고 산후조리원에서 만났던 동기들과의 연락이었어요!

    이러한 노력들이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10.07 09:36
  • 박수빈 전 쌍둥이 임신으로 심한입덧과 동시에 몸에 자꾸만 생겨나는 얼룩덜룩한 착색들로 임신에 대한 기쁨보다는 내몸의 변화에 대한 우울감으로 너무 힘들었네요

    우울할때마다 전 맘카페에 저랑 임신시기가 비슷한분들과 소통하고 예비맘 카톡방에서 서로공감한게 도움이 많이 됐던거 같아요

    여러 산모교실도 가고 부산진구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진행한 산후우울예방교육도 참여했는데 도움이 많이 됐어요

    변해버린 몸으로 우울감은 있지만 그만큼 성장하는것 같아요

    저와 비슷한분들께 이런방법들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10.11 17:22
  • 자태어무이 저는 첫째 출산하고 2살터울로 동생이 생겼는데 자연 유산을 한번 했었어요. 그러고는 둘째계획없다고 차츰 육아와 멀어지고 일도 가정도 어느정도 안정기에 들었는데 예상치못하게 행복이가 찾아와서 조금은 늦은 나이에 둘째 출산을 하였어요. 첫째는 어리둥절하게 엄마가되었구나 했는데 둘째는 한번했다고 얕잡아 봤다가 몸도 마음도 바쁘고 큰애까지 다시 아기로 돌아가는 듯 퇴행보이면서 정말 정신없고 우울하고 나도 내마음 모르는 상태였어요. 누가 쿡찌르면 눈물부터 쏟아지는 빵빵한 물풍선 처럼요. 그런데 육아지원센터나 건강가정지원센터의 부모교육 이곳저곳 참여했는데 같이 이야기하고 듣고 공감하고 울어주면서 많이 힐링 받았어요. 그리고 남편이 많이 도와주었어요. 재택근무하면서 다정한 아빠모습 보여주니 아이들도 안정되고 저도 감사하게 직장 복귀하고 마음챙기면서 운동 할 시간도 생기더라구요. 이글을 빌어 애들아빠에게 감사의말 전해봅니다. 아기 엄마들 모두 힘든시간 있었을텐데 시간이 지나니 어느정도 해결이 되고 마음맞는 사람과 이야기 나누것 만으로도 크게 위로가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집안일, 육아 말고 다른 몸쓰는 활동(산책, 조깅)을 해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10.12 15:16
  • 김지수 조금 늦은 나이에 가진 아이 때문인지... 임신기간동안 너무나도 행복했고, 출산 후에도 아가 보는 행복에 산후우울이란건 아예 모르고 지냈어요.

    그렇게 정신적, 신체적 에너지를 모두 아기에게만 쏟아서인지, 출산한지 두세달즈음부터 흡사 번아웃같이... 모든 의욕이 없어지더라구요.

    그리고 느껴진 내 몸의 변화.

    무리하게 몸을 혹사시켜서 인지 여기저기 아프기도 하고,

    늘어난 피부, 가슴, 색소침착이 눈에 들어오면서 괜시리 든 우울한 맘에 아기 안고 울기도 했어요.

    이대로 있다간 나도, 그리고 우리 아기도 너무 위험하겠단 생각에 일단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육아를 할때는 평소 좋아하던 노래 틀어놓기도 하고, 짬을 내어 동네 한바퀴도 돌고. 단10분이라도 좋아하는 차 마시며 짧은 여유를 즐기고..

    그리고 직장복귀 준비도 하고.

    다행히 가족들이 여러모로 도와주어 무사히 직장복귀 후 지금은 아기와의 시간에는 아기한테 온전히 집중할 수 있게 되었고, 그 외 시간에는 나 자신에게 신경을 쓰려고 하고 있어요.

    일과 육아, 둘다 병행하려니 시간이 많이 부족하고 체력적으로도 힘들긴 하지만,

    일정시간 육아에서 벗어나 다른 일을 한다는 게 리프레쉬 효과에는 정말 좋은 거 같아요.

    전업이신 분들도 매일 짧은 시간이라도 동네 마실을 가는 등 콧바람 쇠세요.

    아기와의 시간도 중요하지만, 엄마의 몸과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도 정말 중요한 거 같아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기도 행복하다는 말, 괜히 있는 말이 아니네요. 참입니다!
    10.13 11:45
  • 김연경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댓글을 남깁니다.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해낼려는 욕심을 버려야해요. 저 같은 경우는 제 스스로가 저를 너무 힘들게 했던거 같아요. 완벽하게 해낼려는 욕심..

    집안일과 육아일 회사일을 모두 병행하면서 남편은 학위 중이라 모든 짐을 혼자 짊어지느라 정말 힘들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면 왜 그리 완벽하게 해낼려고 용을 썻을까 왜 그랬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짧게나마 나만의 휴식 시간, 힐링 타임을 갖고 나를 돌봐줘야 해요~ 기분전환 필요합니다.

    육아는 장기 전이에요. 단기간에 끝내고 손 놓고 쉴 수 없더라는 사실을 너무 늦게 깨닫았어요.

    아이는 자라면서 그 시기마다 매번 엄마가 챙겨줘야 하는 새로운 일들이 생기고 신경쓸 일들이 계속 꾸준히 있어요.

    처음에 에너지 소진되어 방전되면 안 됩니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말.. 전에는 공감 못했는데 정말 맞는 것 같아요.

    집안일에 몰두하지 말고 엄마도 쉴려고 하고 조리원 동기나 회사 동료들과 시간을 잘 활용해보세요~

    저 같은 경우는 출근해서는 점심시간을 알차게 나만의 시간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구내식당 말고 좋은 식당도 가보고, 커피숍에서 커피도 마셔보고, 산책도 하고, 유트브 영상도 보고 소소하게 시간을 보내면 저녁 육아시간도 즐거워 진답니다.)

    엄마도 기분 전환 할 시간이 필요해요~

    ('소통이 힘든 당신에게' 책 내용 중)

    누군가와의 소통이 답답하고 힘들었던 것은, 어쩌면 ‘상대도 내 마음 같았으면’ 하는 당연함을 기대해서 그렇다네요.

    세상에 ‘완벽한 소통’은 없다.

    같은 경험을 해도 각자가 주관적으로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다르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각자의 관점으로 현상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따라서 ‘완벽하게 소통할 수 없다’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더 이상 힘든 소통을 하지 않길 원한다면 ‘상대가 내 마음 같았으면’이란 생각을 내려놓고 그저 ‘상대와 마주하자’라는 마음으로 소통을 시작해 보자.

    섭섭함은 결국 상대와 불통을 만든다.

    소통 시도해보다가 정 안 되면....

    불통인 남편한테 혼자 기대하고 육아에 동참하기를 바라는 것보다 아이가 크는 것을 기다리는게 더 빠르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힘들때마다 이 말 생각하면서 시간이 해결해 줄거라고 하면서 버틴 것도 있어요.

    화이팅~!!
    10.18 16:47
  • 백선화 뱃속에 아기가 있다는 사실이 신비롭고 어떤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을 주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무서웠어요. 내가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 지에 대한 걱정, 나라는 존재가 엄마로 잊혀질 수 있다는 사실, 그리고 경력단절이 될까봐 두려웠어요. 말하면 괜히 다들 다그칠까봐 안 좋게 볼까 봐 말하지 못했었는데 그러다보니 정말 힘들더라고요.

    그런데 우연한 기회에 교육 듣고 이것저것 영상을 찾아보면서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고, 또 남편과 대화를 많이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이후에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애쓰고, 친구들과도 대화를 많이 하고, 맘카페랑 모임에 사람들과 얘기나누면서 많이 좋아졌어요. 저처럼 힘드신 분들이 있다면 주변을 둘러보고, 다양한 극복방법을 만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다들 힘내세요~!
    10.21 16:14
  • 조현 첫째 임신하고 연년생 (딱 12개월 차이)으로 둘째 출산했어요. 둘째 출산 후 첫째도 손이 많이 가는데 둘째는 내려놓기만 하면 울어서 저도 같이 울면서 그 시기를 보냈던 거 같아요. 지금 생각하면 더 예뻐해 줄걸... 하면서 후회스럽지만 그 당시 저는 창문만 보면 뛰어내릴까? 생각할 정도로 우울감이 깊었던 거 같아요. 남편이 아무리 잘 해 준다 해도 출근하면 또 다시 우울감이 찾아오더라고ㅠㅠ 저의 극복 방법은 아기를 잠시 떼어두고 혼자만의 시간을 하루에 최소 1시간씩 갖는 거예요!! 운동을 하든 카페를 가든 무엇을 하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우울감을 극복했습니다~~! 나는 애만 보는 사람이 아니다!! 이게 필요했던 거 같아요. 저는 저만의 시간을 가지고 생각하다 보니 육아할 힘이 생기더라고요~!! 다 같이 건강하게 극복해 봅시다!! 10.21 21:13
  • 정연주 저는 임신 기간을 설렘과 행복함으로 보냈습니다. 하지만 출산 후 설렘과 행복감 눈 녹 듯 사라졌습니다. 남편은 주 6일 출근에, 퇴근시간은 저녁 8시가 가까웠기에 아기를 돌보는 것은 온전히 저의 몫이었고, 말 그대로 독박육아를 시작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것은 제가 염려했던 것 보다 더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아기를 안고 달래면서 같이 울고, 아기를 재우려고 자장가를 부르면서 같이 울고, 집에 갇혀 창 밖을 보면 불현듯 떨어지고 싶다는 생각도 들곤 했습니다. 그때는 말 그대로 집에 갇혀 있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아기는 매일 우는 것 같고, 우는 소리가 조금만 달라져도 ‘내가 뭘 잘못했나? 나 때문에 아기가 잘못되는 건 아닌가? 나는 정말 자질 없는 엄마다.’ 라는 비합리적인 사고가 수도 없이 들었고, 심리적 부담감과 심리적 어려움이 지속되면서 ‘아기를 키우고 싶지 않다.’ 하는 마음까지 들었습니다.

    아기를 돌보는 시간에는 그래도 혹여나 아기에게 좋지 않은 영향이 갈까봐 웃고 뒤돌아서는 울고 거의 뭐 지킬앤하이드 같은 생활을 하다가 대체 내가 왜 이렇게 죽고 싶을까, 뭐가 그렇게 힘들까 곰곰이 생각해봤습니다. 이유는 두가지였습니다. 하나는 아기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혼자 다 지고 있는 것 같은 부담감과 억울함. 그리고 또 하나는 육아에서는 성취감을 느끼지 못하는 제 자신이었습니다.

    출산 후에 50여일 동안 아기에 대한 책임은 다 저에게 있는 것 처럼 느껴졌습니다. 아기가 울어도, 아픈 것 같아도 등등 부정적인 어떤 일이 발생하면 전부 제 탓이고 제가 책임져야만 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양육이 더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남편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양육이 혼자만의 책임이 아니라 공동의 책임과 역할임을 깨닫고, 남편 역시 아빠라는 책임감을 더 가지고 양육에 임해주었습니다.

    아기를 키우는 일은 긴 시간이 걸리는 일이라 단기간에 성취감을 얻기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생활 속에서 즉각적으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활동을 찾으려 했습니다. 그래서 작은 일이지만 제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들을 찾아 성과를 냈습니다. 책 1권 읽기, 내가 좋아하는 음식 만들어 먹기, 스트레칭 5분하기, 일기쓰기 등 생활 속에서 내가 좋아했던 일들을 찾아내어 실행하니 소소한 일이지만 성취감도 얻고 나 자신에 대한 자신감도 다시 조금씩 솟아났습니다.

    물론 몸과 마음이 한참 힘들었을 때, 친정식구들이 돌아가며 저희 집으로 휴가를 와 함께 시간을 보내주었고, 시어머니도 끼니를 바리바리 챙겨서 방문해주시곤 했습니다. 친구들과 만나기도 하고 대화를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육아로 인해 내 자신이 계속 사라지는 것 같고, 엄마로서의 역할만 존재하는 것 같은 깜깜한 기분 속에서 제 자신을 바로 찾는 것이 제일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일 힘을 받았던 때는 ‘나만 이런 게 아니네? 내가 이상한 사람이 아니구나.’ 하는 것을 발견했을 때였습니다. 그다지 친밀한 사이가 아니었던 누군가 출산 후에 경험했던 우울감을 이야기해주었을 때 저는 안도감과 동질감 그리고 내 상태도 괜찮아지겠다는 확신을 가지고 힘을 얻었습니다. 비록 댓글이지만 누군가에게 힘이 되면 좋겠습니다.
    10.22 16:35
  • 정미진 저는 임신기간 동안 입덧도 크게 없었고 아이도 문제없이 잘 자라주어 육아도 크게 힘들지 않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저의 이런 오만한 생각은 아이가 태어나면서 크게 바뀌게 되었죠. 선천적으로 기질이 예민했던 아이라 안고있다가 내려놓기만 하면 눈치채고 울어대기 일쑤, 업지 않으면 잠을자지 않는 통에 하루 왠종일 업어주어야하는건 일상이었죠. 아이가 태어나고 후부터 제대로 잔적이 언제였는지도 기억이 안나네요. 잠을 중요시하던 저는 잠을 편히 자지를 못하니 하루하루 미쳐버릴거 같더라고요. 사랑만 주어도 모자랄 우리아이가 미워지기 시작하니 아 이건 잘못됐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남편과 상의를 통해 아이를 돌보는 시간을 배려해가며 부족한 잠을 조금이나마 충족하면서 극복해나갔던것 같아요. 남편이 육아하는 저를 보면서 많이 걱정하여 저를 많이 배려해줬답니다. 산후우울증은 본인도 그렇지만 가까운 사람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들어요. 출산 후 어려움을 겪는분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10.23 22:03
  • 박유진 18년도에 첫째 출산 후

    19년도와 21년도에 유산을 하여 둘째를 포기하고 지내다 22년 1월에 기다리던 둘째 임신을 확인했습니다

    임신 확인 후 심한 입덧으로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먹는 족족 다 토하는 바람에 일도 제대로 할 수 없어 일도 쉬게되었고

    입덧약 부작용으로 하루종일 무기력하게 침대에서만 보내다보니 입덧약도 중단하고

    막달까지 입덧으로 살도 계속 빠졌습니다

    임신기간 내내 첫째도 방치하는 것 같고 몸도 힘들고 여러모로 힘든 나날을 보냈습니다

    3개월차에 다시 일을 시작하여 31주까지 일을 하다

    코로나로 고생하고

    전치태반 출혈로 병원에 입원도 하고

    출산일에 가까워지니 다시 수술대에 오르는 것도 무섭고 지금도 힘든데 아이 둘을 잘 케어할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이 커져 우는 날도 많아지고 예민해 남편과 싸우기도 많이 싸웠던 것 같습니다.

    아이를 낳고 병실에서도 아무 이유없이 눈물이 나서 매일 밤 울었던 것 같네요…

    둘째와 집에 돌아오니

    둘째는 분유를 먹으면 토를해서 모유수유를 하다보니 계속 안고있어야하고

    첫째는 엄마가 동생만 안아준다고 자꾸 삐치고 짜증내고…

    혼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일한다고 바쁘고 집에도 잘 없는 남편한테 화만 내고 자주 싸웠던거 같네요

    남편도 혼자서 일한다고 바쁜거 알지만

    대화할 사람도 없이 하루종일 울음소리만 듣고지내니 미칠거같다고 얘기도 했었습니다

    내가 좋아서 원해서 낳은 아이지만 참 원망스럽고 미워지면서

    나는 왜 이것밖에 안되나, 이러면서 무슨 둘째를 낳겠다고 한건지… 하며 엄마자격 없다 생각들어 매일 울기도했어요

    남편이 바쁘니 집에 있을때만이라도 아이들 봐주고 도와달라라고 진지하게 얘기했고

    주말에 하루종일 아이들이랑 집에있기 힘들면 차타고 친정집에 가서 하루씩 지내다오고

    아주 가끔씩이라도 남편 쉬는 날 바람쐬러 나갔다오고 하니

    조금씩 우울한 마음도 사라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산후우울증은 혼자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이드는 부분이라 저처럼 주변에 알리고 바깥바람 쐬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듭니다
    10.24 16:48
  • 최희선 산후우울증~~

    남얘기같고 머 그런게 걸리노

    할수있습니다 그러나 정말 남얘기가 아니지요ㅜ저같은 경우는 주말부부인데 애가 넷입니다

    혼자서 정말 애넷케어 미치고 환장합니다

    막딩이가 신생아일땐 그나마 먹고자고 먹고자고 해서 조금 편했지만 기어다니기 시작하고 땡깡부리기 시작하니 너무 힘들더라구요ㅜㅜ내가 이개고생 할려고 이래 넷이나 낳아 고생하나싶고

    애들이 뭔죄가 있다고 애들한테 막짜증내고ㅜ

    집안일도 다내가해야되고 애들도 다내 내몫이고 이래선 도져히 안되겠더라구요ㅜㅜ제일 내사정 잘아는사람은 신랑 뿐이더라구요 신랑이랑 한잔하면서 진지 하게 얘기를 많이 나누었어요~~

    신랑이 집에있을땐 집청소며 애들케어 싹~ 해줍니다

    맘에 비록 안들지만 그냥 하는게 어디냐며 눈질끈감고ㅜㅜㅜ넘어갑니다ㅡ잔소리하면 서로 서터레스ㅎㅎ

    내가 감당할수있는 영역까지만 딱 집안일도하겠다 다짐하고 최대한 스트레스 안받는 범위에서 하루하루 애들과 잘지내고 있습니다

    나랑 제일 가까운사람 바로옆에 있잖아요~ 터놓고 애기하고 도와달라하세요!!

    외면하지 않을겁니다~ 나의소중아 아이와 행복해야지요~~
    10.25 10:54
  • 이승연 1월1일 새해가 밝았습니다.

    그해 임신을 하게 되었고 3월 25일에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계획하지 않았고 무엇보다 엄마로써 뭘해줘야하는지 뭘어떻게 해야하는지 언니들은 다 잘키우고 있는데 난 뭔가 부족한거 같은데 그리고 결혼을 했으니 남편 직장이 가까운 곳으로 가야해서......정말 섬하나에 떨어진 기분이였어요 아는 사람없고 남편만 바라봐야했고 나가기는 무섭고 ㅜㅜ

    많이 우울한 가운데 아이를 출산하고 친정에 가 있는데 누워있는 아이를 보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는거예요

    쳐다만봐도 눈물이 나고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잘키울수 있을지도 장담 못하겠고 다 귀찮고 버겁고 책임감도 느끼고ㅜㅜ

    그래서 남편에게 울면서 전화했어요

    "오빠~~엉엉 "

    "왜, 누가 니 때리 드나? 아님 네 엄마가 뭐라 하시드나? 집에 가라고?"

    "아니, 내 아들보고 있는데 넘 눈물이 나서 나 아들 잘 키울 수 있을까?"

    "잘키울수 있지 니 아들인데 얼마나 이쁜아들인데 그냥 막키워 아들은 그래도 된다. 알면서 새삼스레"

    "엥 고뤠 알았어 나중에 막키운다고 뭐라 하기만해라 "

    "고마 울고 디비자라 애본다고 피곤할낀데 나 일한다 바쁘다 끊어라"

    "알따 끓을께"

    그리고 난 다음에 언제 그랬냐는 듯

    우울하지 않았던거 같아요

    역시 남편 뿐이라고요 조금 수줍음이 많기는 하는데 장난 많고 자상한 남편이라 시집은 잘간거 같아요.

    아기낳고 목욕이며 집안일 나 스트레스 받는다고 드라이브에 엄청 잘했는데 둘째낳고는 안하더라고요

    그게 좀섭섭하기는 한데~~그래도 남편과 두아이가 있어 언제나 사랑으로 가득한 곳이라 늘 행복하답니다.
    10.26 09:20
  • 남윤희 한 여성이 임신을 한다는 것은 인생에서 새로운 챕터가 시작되는 것과 같은 큰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임신과 출산이라는 크나큰 축복을 경험하고 소중한 아기를 품 안에 안게 되지만 인생에서 커다란 변화를 경험하게 되는 것에 비해서 그 과정과 어려움들에 대한 이야기와 방법들은 미혼일 때는 결코 알 수 없었던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출산 후의 호르몬 변화라던지 신체적인 이후로 산후우울을 경험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제가 경험했던 산후우울의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세상과의 단절과 고립'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루종일 아기를 돌보며 외출 또한 쉽지 않다보니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육아의 어려움들은 공유할 사람이 없다보니 고립감이 컸었던 것 같습니다. 과거와 달리 가족형태의 변화 등등의 이유로 현대사회에는 더욱 대면해서 사람들과 어우러져 아이를 양육하거나 소통할 기회가 줄어들고 인터넷 까페등을 이용해 소통하다보니 육아 스트레스와 우울감의 해소 또한 쉽지 않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제가 이러한 단절감으로 인한 산후우울을 극복한 방법은 지역육아지원센터의 적극적인 활용이었습니다. 각 구마다 설치된 센터에 가서 놀이시설 등을 이용하며, 육아를 하고 있는 사람들을 새롭게 만나 어려움을 공유하기도 하고 여러 프로그램들을 활용하여 자녀양육에 필요한 교육법과 자료들을 적극적으로 이용한 것입니다. 산후우울의 여러 이유 중에 하나는 '나 홀로 육아를 하는 것만 같은 고립감'과 '자녀양육에 있어서의 막연한 두려움과 지식부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잘 찾아보면 생각보다 많은 기관들에서 자녀양육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와 정보들은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산후우울증을 않고 계신 분이 있으시다면 이러한 센터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새로운 육아공동체를 만들고 서로 의지하고 소통하며 고립감을 극복해 나가시길 추천드립니다 10.27 15:25
  • 전수빈 안녕하세요 현재 28주차 임산부입니다. 남편과는 장거리 주말 부부이며 저는 일을하고있어요. 임신초기 8주차부터 입덧이 시작되었는데 입덧약을먹어도 호전이되지않더라구요. 헛구역질과 토를 하게되었고 자연스레 기분과 감정이 많이 예민해졌던것 같습니다. 게다가 업무가 많아 일을 같이하는게 벅차기도했구요. 그러다보니 퇴근을하고 불꺼진 집에 들어오면 눈물이 나기도했고 태교음악을 들으면서도 눈물이 났어요. 남편이 잘 다독여주었지만 옆에 같이있는것만큼 위로가되지않았고 뱃속의 아기에게 미안하지만 아기가 미웠던적도 있었습니다. 당장 제 몸이 너무 힘들었으니까요. 그래서 이러다 내가 우울증이 오겠다싶어 먹고싶은거 먹고 일하는 시간도 줄이며 나를위해 생활을 조금씩 바꿔갔어요. 그러고 입덧이 서서히 잦아들었던 20주차 정도 되었을때는 한결 기분도 편안하고 일하는시간을 줄여서그런지 몸도 괜찮았습니다. 우울감이 있을때는 나 자신을위해 나자신을 조금 더 사랑해주고 신경쓰면 훨씬 도움이 될거에요! 지금 28주차이지만 컨디션도 잘 관리하며 출산준비하고있습니다. 다른분들도 힘든일이 있더라도 저처럼 잘 극복하시길바라며 모두 화이팅하세요!!! 10.27 17:14
  • 김민지 현재 32주로 임신중입니다. 임신전에도 MBTI가 극 I 로 집순이여서 산후우울증과는 거리가 멀거라고만 생각했어요.

    하지만 나에게도 산후우울증이 왔고 나도 이런게 오는구나 싶었습니다.

    20대에 갑작스럽게 생기게 된 아이였고 처음엔 아이가 생겨서 너무 기분이 좋았고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점차 배가불러오고 살이 찌게되면서 거리를 걸어가면 아 저사람 부럽다는 생각이 먼저들고 난 왜 지금 이렇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존감이 점점 떨어지고 남편의 칭찬도 거짓말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러다가 아기낳고도 이렇게 될까봐 너무 두려워요

    지금은 내가 하고싶은 것도하고 맛있는것도 먹고하니까 기분이 조금 나아지는 느낌이듭니다

    20대에 임신하신분들은 저와 같은 맘이 많을것같은데 서로 우울해하지말고 힘냈으면합니다 화이팅
    10.27 17:14
  • 김수진 지금은 현재 30주 둘째임신중입니다~

    첫째 임신,출산 후 처음엔 너무너무 좋았다가 시간이 갈 수록 점점 눈물도 많아지고 웃음도없고...가만히 있다가도 눈물이 주르륵 ...힘들었지만 저녁에 가족들이 다시 집으로 귀가하면 그때 아무것도 안해도 옆에 있어주는 엄마 남편 언니...너무너무 힘이되고 극복됬어요 혼자가 아니라서 다행이라는게 진심 느껴지는 상황이였죠

    아기는 너무 너무 예쁘고 보기만해도 행복한데 몸 적으로 마음 적으로 심리적으로 감정적으로 힘든건 혼자 견딜수없습니다 진짜!! 옆에 가족이 있다는거에 정말 감사합니다
    10.27 18:11
  • 천지민 저는 결혼 5년만에 어렵게 첫아이가 생겼어요. 신랑이랑 저 아무 문제도 없는데 말이죠.

    그동안 주변에 임신한 친구,동료를 보면서 왜 나한테는 아기천사가 오지 않을까 자책하고 부러워 하던중 10년 넘게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쉬던중에 기적적으로 임신을 했어요.

    그토록 기다리던 아이였는데 저에게도 우울증이 오더라구요. 양가 부모님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 독박육아를 해야 했거든요. 저는 그래서 조금 일찍부터 문화센터에 다니면서 다른 엄마들도 만나고 가끔 수다도 떨고 커피도 마시면서 공감하고 쏟아 냈던것 같아요. 출산하고 우울증이 안올수는 없지만 우리가 그토록 기다리던 보물같은아이를 생각해보면 또 그 아이가 내곁에서 쎄근쎄근 자는 모습을 볼때, 방긋 웃어줄때 그 우울감은 사라지는것 같아요. 우울할때는 소중한 아이를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저는 첫 아이 낳은지 7년만에 첫째 만큼이나 기다렸던 둘째 출산을 앞두고 있네요. 둘째도 첫째때 처럼 그렇게 슬기롭게 육아해보려 합니다.모든 엄마들 힘내세요^^
    10.27 19:26
  • 이진서 저도 산후우울증으로 정신을 잠시 놓고 살던 때가 있었어요..햇볕 맞이 쪼이고 그럼 완화된데요.. 10.28 14:57
  • 강민정 임산부는 아니지만 우울증 탈출 화이팅 10.28 15:24
  • 송은영 임신 38주 출산을 한주앞두고 있어요! 임신초기 느꼈던 우울감을극복하고 출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처음 임신사실을 알고 너무 기뻤지만 입덧때문에 몸도 힘들고, 호르몬 때문인지 자꾸 눈물이 나더라구요. 유산가능성이 있어서 조심해야했는데 내잘못인것만 같고.. 회사에 몸에 무리가 되는 업무는 할 수없다는점을 양해해 달라고 말해야하는데 그것도 싫고.. 그저 도망가고 싶다는 철없는 생각도했어요. 우울함에 사로잡혀 무기력해지는것같아, 일기를 쓰며 마음을 다잡았어요. 초음파사진, D라인 사진,먹은 음식,쇼핑한 물건들 등등 사진과 곧 만날 아이에게 편지같은 일기를 쓰며 우울함보다 기대감이 커진것같아요. 10.3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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