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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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주의자·여성·20대에 더 많은 병 … 공황장애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011.08.22 13:14 조회 3,227
완벽주의자·여성·20대에 더 많은 병 … 공황장애

[중앙일보, 2011.08.22 ] 국내에서도 최소 60만 명 앓고있는 것으로 추정고대인은 가축이 갑자기 동요하면 그리스 신 중 ‘판(Pan)’이란 신이 천둥과 번개로 장난을 쳤기 때문이라고 여겼다. 그래서 갑자기 놀란 상황이 생긴 것을 ‘공황(Panic)’이라는 단어로 표현했다. 공황장애는 이처럼 예기치 못한 상황이 생겼을 때 불안함이 나타나거나 발작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공황장애는 갑작스러운 공포와 극심한 불안에 시달리는 대표적인 불안장애 중 하나다. [중앙포토]
반복적 발작으로 일상생활 어려워

대한불안의학회에 따르면 정상인 중 3~4%가 공황발작을 경험하고, 공황장애 유병률도 1.5~3.5%에 이른다. 국내에도 최소 60만 명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공황발작은 부정맥이나 갑상샘 질환이 있을 때도 생길 수 있다. 하지만 내과적인 질환이나 호르몬에 이상이 없는 상황에서도 반복적으로 앞이 깜깜해지거나 땀이 지나치게 많이 흐르는 발작증상이 일어난다면 공황장애를 의심해야 한다. 공황장애는 대체로 10대 후기부터 30대 중반에 가장 많고 여성이 남성보다 2~3배 많다.

  공황장애 환자는 반복적으로 발작이 일어나는 것을 걱정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이 어렵다. 증상이 심하면 특정 장소를 꺼리게 되거나 외출 자체를 피하기도 한다.

스트레스 많이 받는 사람에게서 발병

공황장애는 왜 생길까. 사람의 뇌에서 공포반응을 관장하는 곳은 복숭아 모양의 편도 부분이다. 공포 자극이 오면 편도 아래쪽에 있는 청반이라는 곳을 자극해 자율신경계를 흥분시킨다. 이 자극은 다시 피부혈관의 혈액 공급을 줄이고 근육을 수축시키는 작용을 한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공포를 느끼면 오싹한 느낌을 받는다.

  문제는 이러한 시스템이 스트레스와 과로로 인해 쉽게 고장 날 수 있다는 점이다. 그 결과 사소한 자극에도 몸이 과도하게 반응한다. 서울백병원 정신과 우종민 교수는 “일에 완벽을 기하는 사람이나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는 직장인에게서 많이 발병한다”며 “보통 사람은 몸이 조금 이상하다고 느낄 정도의 자극에도 공황장애 환자는 민감하게 반응하고 발작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창문을 열지 않고 오랜 시간 운전을 하지 못하거나 사우나 속 환경을 잘 참지 못하는 사람처럼 불안에 대한 민감성이 태어날 때부터 높은 사람도 공황 상태를 쉽게 경험한다.

주위에서 “나을 수 있다” 자신감 심어 줘야

공황장애는 낯선 상황에 혼자 있게 되거나 가까운 사람과 이별할 때 증상이 악화되거나 재발한다. 하지만 주변 사람이 지지해 주면 증상은 많이 완화된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과 유범희 교수는 “공황장애 환자 중 30~40%는 회복되고, 50%는 생활에 유의한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로 경한 증상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주변에서 환자 얘기를 경청하고 환자 스스로 병을 극복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심어 줘야 한다. 건강검진 결과 아무 이상이 없다고 ‘의지가 약하다’ ‘꾀병이다’는 식으로 비난하는 것은 삼간다.

  불안장애 증상이 심하면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한다. 우울증 치료제 등을 이용한 치료와 다른 환자와 치료를 같이 받으면서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는 치료법은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우 교수는 “한두 번 공황발작이 있을 때엔 너무 당황하지 말고 있을 수 있는 일로 받아들이고 스트레스를 적극적으로 풀면 대부분 괜찮아진다”고 말했다.

권병준 기자
공황발작 진단 기준

다음 증상 중 4개 이상 갑자기 나타나면 공황발작.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빨라짐
●땀이 많이 남
●손발 혹은 몸이 떨림
●숨이 막히거나 답답한 느낌
●질식할 것 같은 느낌
●가슴이 아프거나 압박감
●메스껍거나 뱃속이 불편함
●어지럽거나 쓰러질 것 같은 느낌

자료: 미국정신의학회

공황장애 투병 문학상 공모

심연같은 공포 … 나는 이렇게 극복했다

대한불안의학회는 공황장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제고하고 올바른 치료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제1회 공황장애 투병 문학상’을 공모한다. 공황장애가 개인의 삶에 미친 영향이나 극복 과정을 설득력 있고 문학적으로 자유롭게 기술하면 된다. 의료인이 경험한 환자와 환우를 곁에 둔 가족·지인의 경험담도 포함된다. 시상자 발표는 11월 1일 개별 통보되며 대한불안의학회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시상식은 11월 11일 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열린다.


응모 기간 2011년 8월 1일~10월 15일

원고 형식 및 분량 A4용지 5장 내외(글자 크기 10, 줄 간격 160). 한글 또는 MS워드 파일로 e-메일 송부(forum@smileml.com)

시상 내역 최우수상 1편(상금 100만원·상장), 우수상 3편(30만원·상장), 장려상 5편(10만원·상장)

☎ 문의:
수기 공모 사무국 02-717-5114(㈜ 엠엘커뮤니케이션), 수기 공모 간사 삼성서울병원 이재헌 jhlee7808@gmail.com

상담/문의전화상담·문의전화051.638.2662
051.631.0345

운영시간09:00~18:00

점심시간12:0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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